위원승은 안색이 새파랗게 변하더니 고개가 휘청하더
니 옆으로 꺽였다. 천상교 교주의 한 많은 생이 소멸된
것이리라. 흐릿하지만 그의 목 근처에 예리한 칼선이
보인다.
쾌검(快劍)!, 단 일 수였다.
초파는 눈을 부릅뜨고 살각의 고수들을 노려보았다. 저
들은 만병의 으뜸이라는 검을 허리에 두르고 있었지만,
방금 전의 사흘민이란 자가 검(劍)을 뽑은 행동과 그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