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이 휘영청 떠올랐을 때, 드르렁 코

하늘이 휘영청 떠올랐을 때, 드르렁 코고는 소
        리가 진동할 야밤 삼경,  초파는  기어서 밖으로
        나와 서늘한 밤공기를 쐬었다.  병석에서 못먹고
        못 씻다보니, 구역질이 넘어올 정도로 악취가 풍
        겼지만 초파는 팔꿈치에 선혈이   꽃피어도 아픈
        줄 몰랐다. 고개를 젖히며  천공을 바라보니, 한